영종도 선녀바위 해수욕장 이용 꿀팁 4가지(물때 확인은필수)

선녀바위 해수욕장 모습

영종도에 위치한 선녀바위 해수욕장은 을왕리 해수욕장, 왕산 해수욕장에 이어 많은 분들이 찾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서울, 경기권에 인접해있기에 꼼꼼히 여행 준비를 하고 가는 것보다 하루 전 또는 당일이 되어 갑자기 가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이용하는 꿀팁 4가지를 공유하오니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천천히 읽어주세요.




1. 영종도 선녀바위 해수욕장 이용 꿀팁 : 물때 확인


동해를 자주 가시는 분들은 이해하기 힘든 대목입니다. 서해에 위치한 영종도는 조수 간만의 영향을 받습니다. 바로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크다는 것인데요. 영종도 내에 위치한 선녀바위 해수욕장도 여기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물때를 잘못 알고 가면 휑하니 갯벌만 남은 해변을 보게 되실 확률이 큽니다.

물때를 확인하는 방법은 “바다타임” 등의 사이트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어플을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보통 물때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는 만조와 간조 시각만 확인하면 됩니다.

보통 물때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에는 만조 08:17(798), 20:32(699), 간조 02:14(169), 14:44(241) 이런 식으로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앞의 시간을 제외한 뒤에 (798, 699, 169, 241) 이라는 숫자는 물이 얼만큼 들어오고 빠지는 양에 대한 수치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꿀팁은 만조 시간이 8:17 이라면 이때가 해변에 물이 가장 많이 차있는 상태라는 점입니다. 반대로 간조 시간이 14:44 라면 이때까지 물이 계속 빠지다가 이제부터 물이 들어온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그럼 영종도 선녀바위 해수욕장에 갈때는 어떤 시간대가 제일 좋을까요?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된다면, 저는 간조 시간으로 부터 4시간뒤, 또는 만조 되기 2시간 전을 가장 선호합니다. 선녀바위 해수욕장에 딱 도착했을때, 해변에 물이 가득 차 있거나, 그에 준하는 수준으로 있어야 물놀이 하기가 편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물이 빠지는 간조 시간대에 간다면 멀리 텐트를 설치한 이후에 갯벌을 건너가야 바다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때도 상관없다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실상 갯벌에는 조개 껍데기나 날카로운 돌들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지역이라도 물에 떠 있는 것과 직접 땅을 밟는 것은 천지 차이의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물때 확인하고 가야 즐거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2. 영종도 선녀바위 해수욕장 이용 꿀팁 : 자리 잡기


영종도 선녀바위 해수욕장은 2023년도 여름부터 그늘막(파라솔 등), 텐트, 취사 등이 금지 되었습니다. 파라솔 같은 경우는 해당 지역에서 돈을 내고 대여하는 방법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놀러 가서 불필요한 비용을 내는 것은 아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디에 자리를 잡아야 할까요? 방법은 영종도 선녀바위 해수욕장을 정면으로 본 상태에서 우측의 숲에 자리를 잡으시면 됩니다.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지역이기에 많은 분들이 오는 곳인데, 아침 일찍 오시면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3. 영종도 선녀바위 해수욕장 이용 꿀팁 : 준비물


신발 준비

아이와 함께 바다에서 물놀이를 한다면 샌들 및 슬리퍼 보다는 아쿠아 슈즈를 신는 편이 좋습니다. 이 곳은 모래로 이루어진 해변이 아니기에 자잘한 조개 껍데기와 돌들이 많습니다. 샌들 및 슬리퍼를 신고 다니다 보면 신발 안에 이 것들이 들어와서 발을 아프게 합니다. 그렇기에 돌이 들어오지 못하는 아쿠아 슈즈를 신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밝은 색의 수영복 및 모자

동해와 다르게 서해에 위치한 이곳의 바다는 다소 어두운 편입니다. 수면 아래가 갯벌로 이루어진 곳이기에 바다가 전체적으로 흙색과 가깝게 보이기도 하는데요. 그렇기에 어두운 색보다는 밝은 색의 수영복과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간다면 필수)

워터백, 두레박은 필수


이 곳은 손을 씻을 수 있는 화장실이 제법 먼 편입니다. (해변에 비하여) 그렇기에 아이들과 함께 가는 경우 언제든지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워터백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소라게 등의 작은 어패류 등이 많아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인데, 이 것들을 담을 수 있는 물통을 준비하시면 즐거운 물놀이를 즐기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물론 모래놀이 도구 등도 챙기시면 좋습니다.)


4. 영종도 선녀바위 해수욕장 이용하는 저만의 꿀팁


우선 시간이 중요합니다. 이 곳에서 얼마나 물놀이를 즐길 것인지 먼저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하루 종일 물놀이를 할 수 는 없으니 언급한 것처럼 만조시간 2시간 전, 간조시간 4시간 이후를 감안하여 도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여름에 어딜 가도 빠지지 않는 주차 문제를 생각한다면 일찍 가야 좋은 자리를 맡을 수 있습니다.

저는 토요일 또는 일요일에 주로 가는 편인데, 오후 11시~2시 사이에 위에 해당되는 시간대가 맞는다면 지체 없이 가곤 합니다. 보통 8시 이전에 도착하는 것을 생각하고 출발하는 편이며, 여름에는 아침 시간 주차를 못하면 거의 근방의 유료 주차를 하던가 아주 먼 곳에 주차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됩니다. 이 곳에 오시는 분들은 하루 종일 물놀이를 하기 위해서 오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렇기에 차가 빠질 거라는 생각은 접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위에서 언급한 준비물을 챙겨서 물놀이를 하다가 도보로 걸어갈 수 있는 수준의 거리의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합니다. 빵이나 과일 같은 것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별도의 샤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거의 힘들다고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기에 다이소에서 파는 텐트 바닥포 등을 준비하셔서 차에 깔아두시면 젖은 몸으로도 차에 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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