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서해 갯벌체험은 아이들에게 빠질 수 없는 좋은 경험을 안겨 줄 수 있는데요. 몇 년간 아이들과 함께 갯벌체험을 다니면서 터득한 꿀팁 5가지를 공유해봅니다. 모르고 가는 것보다 알고 가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으니 참고 하시면 좋습니다.
목차
갯벌체험 가기 좋은 시간대는?
아이들과 함께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로 여행을 간다면 어디로 가실 것인가요?
바다에서 수영하는 재미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갯벌체험은 빠질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우선 갯벌체험은 안면도, 대부도 등 서해에서 가능합니다. 밀물과 썰물이 오가면서 갯벌에 있는 조개를 잡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것도 좋은 시간대가 따로 존재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밀물과 썰물이 오가는 시간대를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간조와 만조로 표현하는데, 보통 갯벌체험을 가기 좋은 시간대는 물이 빠지기 시작한 이후(간조 시간) 2시간 뒤가 제일 좋습니다. 물이 바로 빠지기 시작한 시점에 볼 수 있는 갯벌에는 조개가 있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물이 빠진 이후에 들어가야 조개를 볼 수 있습니다.
물이 빠진 뒤 2시간 후부터 조개를 캐기 시작한다면, 더운 여름에 몇 시 정도가 좋은 시간대 일까요? 정답은 바로 오전입니다. 12시가 넘어서면 햇살이 강해지고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갯벌체험을 간다면 먼저 오전에 간조가 있는지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날씨가 흐린 상태라면 오후도 상관없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오후 3시 이후의 시간대가 조개 캐기에 편할 수 있습니다.
갯벌체험 준비물 5가지
한 발만 걸어도 발이 푹 빠지는 갯벌에서 조개를 캐기 위해서는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사소한 것들일지라도 이런 것들 하나가 불편함을 해소 해줄 수 있습니다.
갯벌 장화
갯벌에서 편하게 다닐 수 있게 도와주는 장화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 가슴장화
- 발목장화
어린이의 경우에는 가슴까지 올라오는 장화를 신기는 것이 여러모로 편합니다. 옷이 더러워질 걱정 없이 편하게 갯벌을 다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가슴 장화가 없다면 갯벌 체험을 마친 이후에 씻기는 시간이 상당히 소요됩니다. 아시다시피 진흙은 단순히 물을 뿌려준다고 몸에서 쉽게 떨어지진 않습니다.
어른의 경우는 발목 장화만 신어도 충분합니다. 보통 갯벌의 초입 부분만 진흙인 경우가 많기에 조심히 다닌다면 발목 장화로 충분히 커버 할 수 있습니다.
조개 캐기 위한 도구
갯벌에 조개를 캐기 위해서는 호미와 양파망 같은 도구가 필요합니다.
- 호미
- 양파망
호미는 보통 농사 지을 때의 도구를 떠올리지만 정확히는 삼지창 형태의 호미를 뜻합니다. ‘조개갈퀴’라고도 불리우는 도구인데, 갯벌에서 조개를 캘 때 체력 소모를 줄여주는 고마운 도구입니다.
보통 바구니 등을 챙기시는 분들도 계신데, 진흙도 같이 담게 되기에 조금만 걸어도 무게감이 상당합니다. 그렇기에 양파망 같은 그물로 된 것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차림
어떤 종류의 장화를 착용하더라도 그 안에 양말은 필수적으로 착용 해야 합니다. 발에 땀이 나갈 구멍이 없는 장화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양말을 신어 주어야 불편함이 해소 됩니다.
또한 수건과 모자는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엎드려서 조개를 캐다 보면 비 오듯 땀이 나기 마련인데, 이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자의 경우는 뒷목까지 가려주는 플랩캡 타입의 모자가 좋습니다. 썬캡 타입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걸을 때마다 진흙이 온 몸에 튀는 갯벌의 특성이 있기에 뒷목과 양쪽 볼을 가려주는 챙이 넓은 모자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체험장의 샤워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라면 갈아입을 옷들을 준비하는 것도 유용합니다. (이런 경우에 여분의 옷+ 수건이 필요합니다.)
드라이백
보통 드라이백은 물에 젖지 않는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차키, 지갑, 핸드폰 등의 소지품을 담는 용도로 필요합니다.
스티로폼 박스 및 테이프
조개를 잡았다면 물로 헹구어 진흙을 빼낸 다음 스티로폼 박스에 담는 것이 좋습니다. 통에 담아서 가지고 가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조개를 바닷물에 담군 상태로 이동해야 상하지 않기 때문에 바닷물과 함께 스티로폼 박스에 넣은 다음 테이프로 봉인하면 차에 싣고 이동해도 물이 빠지지 않기 때문에 유용하게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얼음도 비닐 봉지에 담아서 같이 넣어두면 조개가 오래 삽니다.)
한번 구입해두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갯벌 전용 호미 추천
오늘은 갯벌체험 준비물과 가기 좋은 시간대에 대해 꿀팁과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이러한 용품들은 한번 구입해두면 오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여하여 사는 것보다는 구입하는 편이 비용을 아끼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가는 시간이기에 힘들어도 웃으며 하루를 보낸다면 아이에게 소중한 기억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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