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파크 서핑 강습 (바다보다 좋은 이유 2가지+단점)

웨이브파크 서핑 강습

여름 휴가 어디로 갈지 정하셨나요? 아직 안정하셨다면 웨이브파크 서핑 강습 받는 것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시원한 바다에서 서핑 보드를 타는 모습을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바다에서 하는 것보다 좋은 이유가 2가지 있습니다.




웨이브파크 서핑 강습 좋은 이유 : 파도


서핑 하면 밀려오는 파도를 타고 움직이는 멋진 모습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모습 때문에 여름이 되면 강원도 양양, 인구 등의 해변에 많은 서퍼들이 몰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강습을 받아야 하는 basic surfer의 경우 제대로 된 파도를 만나기 힘듭니다.

일반적인 서핑 강습의 경우는 모래밭에서 기본적인 테이크오프(take off) 자세를 배우게 됩니다. 이후에 바다로 들어가서 실전 서핑을 익히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됩니다.

  • 서핑 강습을 받을때는 해변과 가까운, 수심이 낮은 지역에서 배우게 됩니다. 기상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은 작은 파도에 몸을 맡기게 되는데, 이 경우에도 뒤에서 강사가 서프보드를 밀어주어 테이크오프 자세를 익히는 과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 보통 서핑 강습이 2시간 이내인 것을 감안한다면, 그 시간에 10~20분 정도는 이론 및 자세를 배우고 남은 시간에 바다에서 연습하게 되는데, 이때 적당한 수준의 파도가 없다면 실망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 서핑 실력을 기른 뒤에 큰 파도를 타고 롱 라이딩 하는 모습을 떠올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좋은 강원도 등지에서 좋은 파도를 만나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입니다. 서핑은 어떻게 움직일지 모르는 파도를 타고 움직이는 스포츠입니다. 파도 자체가 드물다면 실력 향상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물론 강원도 양양, 강릉 등지에서 서핑을 몇 차례 강습 받아본 사람의 글입니다. 환경적 영향이 크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 웨이브파크 서핑은 인공적이라 할 지라도 지속적으로 밀려오는 파도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 중에 하나에 속합니다. 서핑은 파도가 있어야 가능한 스포츠이기에 다양한 파도를 지속적으로 타게 된다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서핑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파도 관련 어플을 통하여 상황을 확인하고 바다에 간다는 얘기는 그만큼 파도가 많지 않다는 얘기와도 연결됩니다.


웨이브파크 서핑 좋은 이유 : 효율적인 시간관리


보통 서울 및 경기권에서 강원도 양양 등으로 이동하게 되면 대략 2시간 30분 정도 걸리게 됩니다. 여름 시즌에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음) 대략적으로 계산해본다면 편도 2시간 30분. 왕복 5시간의 거리를 이동하여 도착한 곳에서 얼마나 많은 파도를 만나게 될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반면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웨이브파크는 서울에서 한시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하기에 접근성이 좋습니다. 그 만큼 서핑한 이후에 느껴지는 피로감도 적게 됩니다.


얼마 전 강릉으로 서핑을 하러 갔을 때는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서 바다만 보다가 돌아온 적이 있습니다. 생각외로 너무 큰 파도는 위험하여 타기 힘들고 작은 파도는 라이딩 시간이 적습니다.

반면, 웨이브파크 서핑 할 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초에서 10초까지 라이딩이 가능한 맞춤형 파도가 밀려오기에 파도가 없어서 서핑을 못한다는 얘기는 하기 힘듭니다. (파도의 크기 0.5~1M)

5시간 걸려서 얼마나 좋은 파도를 탈 수 있는 곳이 어디냐는 질문에는 웨이브파크에서 서핑하는 쪽이 좋은 답이 될 수 있습니다.


웨이브파크 서핑 : 단점


자연 그대로의 파도에서 서핑을 즐길 수 없다는 것은 다소 아쉽긴 합니다. 어떻게 움직일지 모르는 파도를 타는 재미야 말로 서핑의 진정한 묘미인데, 비슷한 패턴의 파도는 다소 밋밋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우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파도를 통해 자세를 잡고 라이딩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용적인 측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바다의 경우 서프보드 대여 이후에 자연의 파도를 마음껏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가 하면, 웨이브파크에서 서핑을 하려면 세션당 비용을 지불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짧은 시간에 효율을 내느냐, 파도가 랜덤인 상황에서 효율을 낼 것인지의 차이로 갈릴 수 있습니다.


결론


스포츠로 서핑을 배우겠다는 생각이라면 웨이브파크 서핑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기본적인 자세를 비롯하여 짧은 시간 안에 좋은 컨디션의 파도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각 세션 당 8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언제 밀려올지 모르는 파도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이쪽이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서핑은 배우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경험이 더욱 중요한 스포츠입니다. 많은 파도를 경험해야 대처하는 능력도 길러지며 그를 통해서 서핑 실력이 향상되기 때문입니다. 충분한 실력을 갖추어 좋은 파도가 있는 곳에 가는 것도 좋지만, 기본기를 다지는 쪽이라면 웨이브파크 서핑 역시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서핑 이외의 다이빙, 물놀이 등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이 곳의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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